불친절하는 치과는 걸러야 하는 이유는 일단 손님과의 기싸움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겁을 줘야 치료를 받게 만드는 영업 전술일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필자가 다닌 치과만 열 군데가 넘었고, 여러 치과를 다니면서 압박 진료를 하는 전문의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필자인 경우에는 스케일링하러 갔었는데.
하라는 스케일링은 안 하고 갑자기 엑스레이 충치검사부터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전문의가 오시더군요. 처음에는 안 하고 그냥 스케일링만 한다고 말씀드렸으나 다짜고짜 와서 검진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충치라고 하면서 압박하시는데 참으로 불쾌했습니다. 여기서 필자처럼 열 번의 치과 방문 경험이 있어서 또박또박 본인의 의사를 제대로 안 한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거절이라는 것을 연습해 보고 경험이 미숙하신 분들은 괜히 이런 핑계 저런 핑계되면서 회피하시다가는 그거 물고 늘어지면서 다른 화법으로 대응하게 되어버리면,
우물쭈물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이미 크라운과 레진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그래 치료하면 좋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충치가 생기고 통증이 안 느껴지는 치아를 치료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충치를 지켜보는 것이 영구치를 더욱더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충치가 조금이라도 발견되었다고 레진이랑 크라운 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나 레진과 크라운인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보철물과 영구치 사이에 충치 재발이 높은데요.
이렇게 충치 재발이 되어 해당 부분의 영구치를 갉아먹고, 옆에 치아까지 충치가 전염이 된다면 하나를 치료해야 할 부분은 여러 치아까지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웬만하시면 충치를 일단 전문의와 지켜보면서 분기에 한번 정도 체크를 하여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 이렇게 협의를 바라보기에는 전문의가 환자의 니즈를 존중해 주고 말이 통해야겠지요?
기본적으로 디폴트 값으로 불친절한 치과는 이러한 상황조차도 만들 수 없으므로 다른 치과 가셔서 진료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 치과입니다. 그래서 어느 치과가 좋다는 홍보성 글에 휘둘리지 마시고, 치과를 열 군데 정도 아무 곳이나 다 전화해서 알아보시고 상담만 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
대략 열 군데 정도만 돌아다니신다면 필자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 잘 아실테오니 이러한 스킬을 잘 터득하시어 치아 관리 오랫동안 유지하시기 바라겠습니다.